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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아사쿠사바시]150년 전통의 소바 맛집을 다녀오다 본문

해외 여행/일본 : 2017.12.19~2018.01.06

[도쿄/아사쿠사바시]150년 전통의 소바 맛집을 다녀오다

윰만두 2017. 12. 26. 08:30

아사쿠사바시 소바 메밀 아사다




안녕하세요!
윰만두입니다.

일본에 온 김에 오랜만에 외할머니를 뵈러 갔다가
저녁은 외할머니 단골집인 소바집으로 다녀왔어요.

아사쿠사바시에 있는 ‘아사다 (あさだ)’

아사쿠사바시 소바 메밀 아사다



전 처음 가봤는데
메뉴표에 있던 설명을 보니 지금 주인님이 8대째...!

아사쿠사바시 소바 메밀 아사다



150년 이상 된 전통을 이어온 소바집이더라구요.

소바 뿐만 아니라 술 안주들로 딱 좋은 메뉴들도 다양하게 있고
저녁 시간에 갔더니 샐러리맨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ㅎㅎ

활기차고 정감있고 참 좋은 것 같아요.


외할머니가 예전에 한번 먹어보고 반했다는
반찬들도 시켰어요.


이건 숭어알 절임인 카라스미 (からすみ) 1050엔.

아사쿠사바시 소바 메밀 아사다



정정 안주로 딱이라고 들은 적 있는데
전 정정을 잘 못 마셔서 그런건지
이 카라스미는 약간 비리고 너무 끈적~해서 입맛에 잘 안 맞았어요 ㅠㅠ

저 빼곤 다 엄청 맛있게 먹은 ㅋㅋㅋ


그리고 계란말이! (卵焼き) 800엔.

아사쿠사바시 소바 메밀 아사다

아사쿠사바시 소바 메밀 아사다

아사쿠사바시 소바 메밀 아사다



푹신푹신하고 젓가락으로 자르면
안에서 다시즙이 쭉 나오더라구요 ㅎㅎ

달달한 계란말이와는 또 다른 별미였어요.



그리고 대망의 소바~!
전 제철 야채들의 텐푸라와 소바로 구성된 세트메뉴를 시켰어요.

계절 야채 텐푸라와 소바 (季節の野菜天せいろ) 1350엔.

아사쿠사바시 소바 메밀 아사다

아사쿠사바시 소바 메밀 아사다

아사쿠사바시 소바 메밀 아사다

아사쿠사바시 소바 메밀 아사다

아사쿠사바시 소바 메밀 아사다



텐푸라의 바삭함은 물론이고
뭐니뭐니해도 이 소바가...!
완전 쫄깃쫄깃히고 목넘김이 시원한게 일품이었어요 ㅎ


한국에도 소바로 유명한 집이 있어서
광화문에 있는 미진이나 여의도에 있는 (이름까먹음;;) 집에서도 먹은 적이 있지만

아무래도 일본의 소바와 한국의 소바는
김치와 기무치만큼 다른 음식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맛있는 소바를 먹고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소바 뿐만 아니라 일본사케를 좋아하시는 분께도
추천하고 싶은 가게였어요!



위치는 도에이센 아사쿠사바시역 A4출구에서 걸어서 약 3분 정도.

주소 : 도쿄도 다이토구 아사쿠사바시 2-29-11
(東京都台東区浅草橋2-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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