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만두의 서울살이
[도쿄/아사쿠사바시]150년 전통의 소바 맛집을 다녀오다 본문
안녕하세요!
윰만두입니다.
일본에 온 김에 오랜만에 외할머니를 뵈러 갔다가
저녁은 외할머니 단골집인 소바집으로 다녀왔어요.
아사쿠사바시에 있는 ‘아사다 (あさだ)’
전 처음 가봤는데
메뉴표에 있던 설명을 보니 지금 주인님이 8대째...!
150년 이상 된 전통을 이어온 소바집이더라구요.
소바 뿐만 아니라 술 안주들로 딱 좋은 메뉴들도 다양하게 있고
저녁 시간에 갔더니 샐러리맨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ㅎㅎ
활기차고 정감있고 참 좋은 것 같아요.
외할머니가 예전에 한번 먹어보고 반했다는
반찬들도 시켰어요.
이건 숭어알 절임인 카라스미 (からすみ) 1050엔.
정정 안주로 딱이라고 들은 적 있는데
전 정정을 잘 못 마셔서 그런건지
이 카라스미는 약간 비리고 너무 끈적~해서 입맛에 잘 안 맞았어요 ㅠㅠ
저 빼곤 다 엄청 맛있게 먹은 ㅋㅋㅋ
그리고 계란말이! (卵焼き) 800엔.
푹신푹신하고 젓가락으로 자르면
안에서 다시즙이 쭉 나오더라구요 ㅎㅎ
달달한 계란말이와는 또 다른 별미였어요.
그리고 대망의 소바~!
전 제철 야채들의 텐푸라와 소바로 구성된 세트메뉴를 시켰어요.
계절 야채 텐푸라와 소바 (季節の野菜天せいろ) 1350엔.
텐푸라의 바삭함은 물론이고
뭐니뭐니해도 이 소바가...!
완전 쫄깃쫄깃히고 목넘김이 시원한게 일품이었어요 ㅎ
한국에도 소바로 유명한 집이 있어서
광화문에 있는 미진이나 여의도에 있는 (이름까먹음;;) 집에서도 먹은 적이 있지만
아무래도 일본의 소바와 한국의 소바는
김치와 기무치만큼 다른 음식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맛있는 소바를 먹고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소바 뿐만 아니라 일본사케를 좋아하시는 분께도
추천하고 싶은 가게였어요!
위치는 도에이센 아사쿠사바시역 A4출구에서 걸어서 약 3분 정도.
주소 : 도쿄도 다이토구 아사쿠사바시 2-29-11
(東京都台東区浅草橋2-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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