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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만두의 서울살이
우리 집 고영희님에게 드디어 캣타워를 선물해줬다. 어떤 게 좋을지 여기 저기 캣타워를 검색해보고 비교하고 장바구니에 넣었다 삭제했다를 반복하고 정말 고민이 되었는데 마침 회사 동료중에 캣츠드림꺼를 잘 쓰고 있대서 캣츠드림껄로 최종 선택. 사실 예산은 20만원대로 잡고 있었지만,,, 우리 집 고영희님이 무게가 좀 나가고 점프를 그렇게 하진 않는 것 같아서 스탭도 추가가고 뭐 하다보니,,, 배송비까지 해서 총 40만원 ;ㅁ; 집사 열심히 벌고 오겠습니다,,,!ㅋㅋㅋㅋ 주말에 열심히 설치를 해서 고영희님이 잘 적응하게 간식도 나두고 그랬는데,,, ....응? (창틀에 힘겹게 올라가서 캣타워엔 아직 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ㅋㅋㅋ) 이제 차차 친해지길~ㅎ
오랜만에 들어가본 티스토리 블로그. 마지막에 올린 글을 보니 시기가 취업준비중이었던지라 '보람을 느낄 수 있고 다시 어떠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은 데와 인연이 닿길 바라며' 라는 글이 딱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보람은 없고 스트레스에도 시달리지만 살아갈 돈은 벌 수 있는 직장'에 취직해서 퇴근 시간과 주말이 오기만을 바라고 있는 나날이다. ba1f8d72279e1dda18307804654da15a
안녕하세요. 귀찮윰입니다. 너무너무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봤어요.5월초에 학원이 끝나기 전까지는 거의 맨날 한 건씩 올렸었는데제가 세운 목표이기도 하고 학원에서 배운 걸 블로그에 올려놔야지 했던 것도 있구요. 학원이 끝난지 약 2달반 정도 되었고그 동안 계속 백수 탈출을 시도하고 있어요. 그토록 원한 백수 생활이지만서도지금까지 회사를 다니는 거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던 건지아무 일정이 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게 어색하더라구요. 어떨 때는 하루종일 뒹굴거리면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기만 하기도 하고. 직장 다닐 땐 꿀같은 휴식 시간이었지만지금 이게 사는 건가 싶기도. 그간 이 나이에 새로운 영상이란 걸 배운 만큼취업은 그쪽으로 해야지 하는 생각이 컸지만 쉽게 풀리지 않아서일본어 번역이나 일본어 콘텐츠 제작..
작년에 그만둔 회사 사람한테서 때늦은 새해 인사 톡이 와서 일까. 저녁에 잠깐 눈 붙이다가 급 회시에서 있던 사소한 일들이 생생하게 생각이 났다. 맞다. 이상하게 퇴사자가 늘면 떠맡게 되는 자자란 업무들에 맞추기 어려운 상사가 만든 새로운 틀에 물어봐도 엉뚱하게 빠져나가서 겉도는 직속 상사에게 꼬치꼬치 나한테 물어보고 책임회피하는 신입에게 꼭 몇달에 한번쯤 사람 붙잡고 오래 잔소리를 해야 풀리는 옆동네 팀장에게 어느 새 늘어나고 있는 새로운 규칙들에게 항상 한숨 나오게 귀찮았다가 때마침 너무 심한 스트레스를 껶고 나서 스트레스를 다루기가 어렵기도 하고 그래서 쉬려고 그만뒀었던 거였다. 막상 회사를 그만두면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 전혀 생각이 안 난다. 라고 한동안 회사에서 친하게 지낸 사람이나 주변사람에게..
안녕하세요! 윰만두입니다. 일본에서 한 3주 지내고 오니 한국 집이 너무나도 더러운 게 눈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급 활활 타오른 청소열정! (오래가진 않았지만) 옷을 빨면 먼지 같은게 붙어 있어서 어떻게 해야지 생각했던 찰나에 마침 서랍안에서 아마도 옛날에 사놓은 세탁조 클리너를 발견. 그리하여 이사를 왔을 때 이후로 몇년만에 세탁조를 청소해보았어요. 서랍 깊숙한 곳에 잠자고 있던 세탁조 클리너님. 뒷면 설명서를 보니 [1]세탁조에 40도 온수를 고수위까지 넣기 라고 있어서 샤워기로 쭉-넣어줬어요 ㅋㅋㅋ (팔 아파) 그리고 클리너를 넣고 10분정도 세탁기를 돌려 녹여준 후 2시간 방치. (기본은 90분인데 오열이 당연히 심할 거라 2시간) 2시간 후 개봉했더니 둥둥둥둥 떠다니는 오염물질 (?) (!!!!..
안녕하세요! 윰만두입니다. 1월도 어느덧 말로 달려가고 있는데 올 설연휴는 2월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4일 연휴더라구요. 집에만 있기도 뭐하고 이왕이면 1박2일이나 2박3일로 어디 국내여행을 다녀올까 알아보다가 아직 안 가본 담양에 눈이 가기 시작...! 담양하면 대나무와 떡갈비정도밖에 아는 게 없었는데 검색해보니 알록달록 이쁜 유럽마을 메타프로방스 (공식 사이트 링크)이나 대나무 숲 죽녹원 (공식 사이트 링크) 등 광광지에 떨갈비는 물론 대나무를 이용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등등 있더라구요 ㅎ 흠흠. 숙박시설을 알아보니 아름다운 한옥이나 펜션은 기본적으로 10만원 이상하더군요. 민박집이면 5,6만원. 여기서 차가 없는 뚜벅이 여행자인 만큼 관광지나 전철역 또는 터미널 근처가 아니라 산속..
안녕하세요! 윰만두입니다. 얼마전에 '나 정말 죽을 병이라도 걸린건가,,,?' '제대로 영상소 골고루 먹지도 않고 인스턴트에 과자에 엉망진창인 식생활을 하다 너무 허약해졌나...?' 등등 느끼게 될 일이 있었어요. 낮부터 계속 여기저기 다니면서 뭐 먹고 했던 날. 점심엔 연어덮밥 간식으로는 티라미수 저녁으로는 김치찌개 그렇게 막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은 건 아니었지만 아침에 집에서 먹은 빵도 좀 많았고 연어덮밥 양이 연어를 좋아하는 제가 남길까 고민할 정도로 푸짐했고 티라미수도 생각보다 컸고 김치찌개는 양이 적어보였지만 먹다보니 그렇지 아니었고,, 암튼 좀 계속 더부룩한 게 쌓이고 쌓이고 그랬었나봅니다 'ㅁ' 집에 돌아오고 소화가 안 되고 계속 배가 부른 거 있죠. 피곤해서 누워버린 게 더 안 되었던 가..
안녕하세요! 윰만두입니다. 해가 바뀌고 2018년이 왔습니다. 작년은 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다면 올해는 뭣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될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ㅎ 고민과 걱정과 후회와.. 연말연시엔 그런 감정들로 조금 다운되긴 했었어요. 한국을 떠나 잠시 일본 가족들이 있는 집에 돌아오니 정말 편안하고 안심감이 확 들더라구요. 만약에 일본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또 회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아침 일찍 일어나고 장거리 출퇴근에 업무에 인간관계 등등 결국엔 한국이랑 일본이랑 비슷한 생활이 되긴 하겠지만 자라온 모국이라 힘을 많이 쓰지 않아도 노력을 많이 하지 않아도 집중을 많이 하지 않아도 귀에 쏙 들어오고 이해가 금방되고 참 마음이 편안한 것 있네요 ㅎㅎ 여태 일은 계속 해왔었어도 한국에서 냈..
안녕하세요! 윰만두입니다. 오늘은 퇴사한지 약 반달 (거의 3주된 것 같지만)된 요즘 느낀 좋은 점과 별로인 점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사실 회사를 퇴사일이 정해지고너도 무사히 그 마지막 날의 마지막 시간 (즉 퇴근 시간 = 퇴사 시간)이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내가 그만두기전에 무슨 골치아픈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하지? (예를 들어 인수인계를 하긴 했는데 인수인계를 받은 사람이 하기에는 어려운 예외적인 상황이 오는 등) 그런 불안한 감정으로 있었거든요. 원래부터 성격이 누구한테 혼나는 걸 엄청 두려워하는 겁쟁이다 보니 무슨 문제가 생기지 않길 기도하면서 아무튼 퇴사를 했죠. 퇴사를 하니까 일할 때 느꼈던 스트레스는 확실히 사라지고 요즘 추운 겨울에 밖에 안 나가도 되고 그런 점이 제일 좋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