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만두의 서울살이
[집청소]급 타오른 청소열정에 세탁조를 몇년만에 청소해본 날 본문
안녕하세요! 윰만두입니다.
일본에서 한 3주 지내고 오니
한국 집이 너무나도 더러운 게 눈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급 활활 타오른 청소열정!
(오래가진 않았지만)
옷을 빨면 먼지 같은게 붙어 있어서
어떻게 해야지 생각했던 찰나에
마침 서랍안에서 아마도 옛날에 사놓은 세탁조 클리너를 발견.
그리하여
이사를 왔을 때 이후로
몇년만에 세탁조를 청소해보았어요.
서랍 깊숙한 곳에
잠자고 있던 세탁조 클리너님.
뒷면 설명서를 보니
[1]세탁조에 40도 온수를 고수위까지 넣기
라고 있어서
샤워기로 쭉-넣어줬어요 ㅋㅋㅋ
(팔 아파)
그리고 클리너를 넣고
10분정도 세탁기를 돌려 녹여준 후 2시간 방치.
(기본은 90분인데 오열이 당연히 심할 거라 2시간)
2시간 후 개봉했더니
둥둥둥둥 떠다니는 오염물질 (?)
(!!!!!!)
이 더러운 세탁조에 옷이며 수건이며 넣고
빨고 있었다니,,,
세탁이 아닌 오염시키기였어...
아무튼 이제 마지막 단게로.
세탁 헹굼 탈수를 한번 시켜줬어요.
그랬더니
세탁조에 조금식 붙어 있는 쓰레기들
(;ㅁ;)
아까 떠다니던 오염물질을
건져줬어야 하나봐요.
다시 한봉지 사오고 하기엔 귀찮고,,,
좋은 교훈을 얻고 끝냈습니다.
그 후로도
몇일은 지속된 청소열정.
욕실에 환풍기가 없어서
실내외 온도차 때문에 겨울엔 항상 물기가 차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곰팡이들과 곰팡이가 될 징조가 보이는
까만 물.......;ㅁ;
열심히 힘껏 닫고
과탄산소다에 베이킹소다에 구연산에
이것저것 사용법을 모르면서 막 뿌려보기도 했지만
안 지워진 현실을 맞이해서 급 다운....
그리고 인간의 장점이자 단점중의 하나.
적응의 힘으로
더러움에 익숙해져서 온난한 일상을 다시 보내게 되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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