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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청소]급 타오른 청소열정에 세탁조를 몇년만에 청소해본 날

윰만두 2018. 1. 26. 08:30

세탁조 세탁기 청소 클리너

안녕하세요! 윰만두입니다.

일본에서 한 3주 지내고 오니

한국 집이 너무나도 더러운 게 눈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급 활활 타오른 청소열정!

(오래가진 않았지만)

 

옷을 빨면 먼지 같은게 붙어 있어서

어떻게 해야지 생각했던 찰나에

마침 서랍안에서 아마도 옛날에 사놓은 세탁조 클리너를 발견.

 

그리하여

이사를 왔을 때 이후로

몇년만에 세탁조를 청소해보았어요.

 

 

세탁조 세탁기 청소 클리너

서랍 깊숙한 곳에

잠자고 있던 세탁조 클리너님.

 

 

세탁조 세탁기 청소 클리너

뒷면 설명서를 보니

[1]세탁조에 40도 온수를 고수위까지 넣기

라고 있어서

샤워기로 쭉-넣어줬어요 ㅋㅋㅋ

(팔 아파)

 

 

그리고 클리너를 넣고

10분정도 세탁기를 돌려 녹여준 후 2시간 방치.

(기본은 90분인데 오열이 당연히 심할 거라 2시간)

 

2시간 후 개봉했더니

세탁조 세탁기 청소 클리너

둥둥둥둥 떠다니는 오염물질 (?)

(!!!!!!)

 

이 더러운 세탁조에 옷이며 수건이며 넣고

빨고 있었다니,,,

 

세탁이 아닌 오염시키기였어...

 

 

아무튼 이제 마지막 단게로.

세탁 헹굼 탈수를 한번 시켜줬어요.

 

 

그랬더니

세탁조에 조금식 붙어 있는 쓰레기들

(;ㅁ;)

 

 

아까 떠다니던 오염물질을

건져줬어야 하나봐요.

 

다시 한봉지 사오고 하기엔 귀찮고,,,

좋은 교훈을 얻고 끝냈습니다.

 

 

그 후로도

몇일은 지속된 청소열정.

 

욕실에 환풍기가 없어서

실내외 온도차 때문에 겨울엔 항상 물기가 차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곰팡이들과 곰팡이가 될 징조가 보이는

까만 물.......;ㅁ;

 

열심히 힘껏 닫고

과탄산소다에 베이킹소다에 구연산에

이것저것 사용법을 모르면서 막 뿌려보기도 했지만

안 지워진 현실을 맞이해서 급 다운....

 

그리고 인간의 장점이자 단점중의 하나.

적응의 힘으로

더러움에 익숙해져서 온난한 일상을 다시 보내게 되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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